여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증없는 삶 올해 마흔인 한 아줌마가 남편 후배의 회사에 보증을 섰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채무를 안고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차압에 대비해 살림을 옮기라거나 집이라도 보존하려면 서류상 이혼을 하라는 등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 잇따를 무렵, 전업주부로 살아온 아줌마는 정작 자신의 삶은 아무런 보증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줌마에겐 그의 이름으로 된 재산이라곤 10원도 없었습니다. 결혼 전 직장에서 모았던 돈은 이미 신혼살림 장만에 고스란히 들어가 버렸습니다. 결혼 후 재산은 집이며 현금까지 모두 남편이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남편의 말을 듣고 보증을 섰음에도 법정에 설 두려움에 남편에게 함께 가 달라고 부탁했지만, 남편의 대답은 냉정했습니다. “내가 갈 필요가 뭐 있어?” 돌이켜보면 첫 아이 유산 후 힘들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