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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프로젝트‘생강40’ - 빈틈은 이렇다 지금까지 생강40의 시작, 내용, 방법까지 세 차례에 걸쳐 연재했다. 직장에서 3년 정도 조직 비전과 계획 수립, 성과관리 영역을 맡아 일하면서 어깨너머로 주워들은 틀을 개인에 적용해 봤다. 전망과 관리의 중요함에 동의하며 그 밑그림을 그린 셈이다. 한 개인의 계획을 이처럼 거창하게 나열하고 나니 참 허풍도 심하지 싶다. 몇 차례 글에서 밝혔듯이 당장 1년 후에 온갖 쪽팔림을 다 당할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오늘까지는 나쁘지 않다. 정착 고민은 생강40의 프로젝트를 구체화할수록 프로젝트의 한계 또한 그 윤곽이 도드라졌다는 점이다. 시험엔 함정이 있고, 계획엔 주의할 지점이 있듯이, 생강40에도 그와 같은 유의사항이 있다고 말하기엔 그 한계가 크고 깊다. 현재까지 확인된 한계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한계.. 더보기
프로젝트 ‘생강40 - 방법은 이렇다 생강40은 날줄과 씨줄이 서로 엮여 들어간다. 이를테면 아동인권탐구의 지식과 정보는 르포 글쓰기 학습과 만나 활용되고, 이 결과는 다시 청소년 생활르포 글쓰기로 스며든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글 형식으로 표현돼, 블로그와 출판으로 정리되고, 네트워크를 위한 매개가 된다. 이런 흐름들이 엮이고 엮여 하나의 생태계를 만든다. 생강40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작성한 글의 일부분이다. 생강40의 ‘방법은 이렇다’는 이 인용글의 뒷부분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생강40의 세 영역, 강의, 여행, 지적탐구는 이미 밝힌대로 노을이의 놀이일 뿐이다. 일반적인 놀이와 차이가 있다면 그것을 기록하는 일도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한 여러 지류가 강으로 모이듯 다양한 지류들이 엮어진다. 첫 번째 지류는 블로그 다... 더보기
프로젝트 ‘생강40’ - 시작은 이렇다 1. 이야기는 2009년 10월 13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으로 교육훈련을 떠나던 비행기에서 40대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구상했다. 그때 생각나는 대로 낙서처럼, 메모처럼 몇 글자 적었다. 미국에 도착한 첫날 시차적응이 되지 않았다. 현지시각으로 새벽 3시 무렵에 잠에서 깼다. 그때 노트북을 켜고는 다시 40대의 꿈들을 적었다. 연말이 되면 습관처럼 한 해 계획을 세운다. ‘무엇을 하자’는 정도보다는 좀 더 촘촘하다. 예산도 짜 보고, 일정도 잡아본다. 성과관리 업무를 맡아 본 후에는 성과지표도 세웠다. 2009년 성과지표 중의 하나는 ‘월평균 자전거 출근 횟수’였다. 목표치는 10일이었다. 그동안 연초 계획들은 1년 단위였다. 2010년의 계획은 달랐다. 미국행 비행기에서 싹 튼 생각은 10년 설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