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외로울 줄 안다.
즐길 줄도 알고
달랠 줄도 안다
때론 혼자 둘 줄도 안다
그는
외로움과 관계 맺는 법도 안다
언제 외로움을 끝내야 할지
얼마나 외로움을 남겨야 하는지도 안다
그는
외로움을 주변에 흘리지 않는다.
외로움의 깊이도
외로움의 드나듦도
아무런 내색없이 홀로 느낄 줄 안다
그는
무시로
외로움이 된다.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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