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선택한 일에 한번쯤은 삶을 담가 보기 - 글, 사람과 놀다⑥ 선택한 일에 한번쯤은 삶을 담가보기 1 까페 옆구리를 끼고 돌던 명암계곡의 밝은 물속을 헤엄치던 피라미들을 보셨습니까! 베란다 곳곳에 옛스러움을 되살리려 가져다 놓은 듯한, 나무로 만든 마차 바퀴며, 무쇠솥이며, 탈곡기와 김메는 기계며…, 그곳에도 눈길을 주셨습니까! 아니면, 멋스럽지는 않아도 손님에 대한 예의를 표현하던 창가 곳곳에 기대고 있던 시가 새겨진 목판이며 그림이 담긴 액자까지도 취재 수첩에 흔적으로 남아 있습니까! 그뿐입니까? 취재가 어찌 눈으로만 보는 것만을 기록하는 것이겠습니까. 어느 누가, 언제 오더라도 기꺼이 내어 주던 고구마에 담긴 사람의 온기를 느껴보셨나요! 한 형제처럼 함께 몰려다니던 강아지들에게 먹이를 건네던 할머니의 손길에서는 어떤 냄새가 나던가요! 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