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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온날

봄날 트레킹, 모의하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일터 사람들을 만났다. 지인 중 한 명과 트레킹가자고  모의했다. 예전에도 비정기적으로 간간이 마음이 맞으면 다니던 이다. 일정과 장소를 잡아두고 알음알음 연락해 뜻이 맞는 이들과 함께 가는 방식이다. 사람이 모이면 모이는 대로, 모이지 않으면 처음 작당했던 이들끼리만 가면 된다.  

참가인원에 연연하지 않는 이런 모임이 편해졌다. 누군가를 설득해 가자고 할 이유도 없고, 많은 인원이 함께 할 이유도 없다. 자연스레 공고처럼 거창한 모집형태를 띠지 않아도 된다. 그렇다고 특정인을 제외할 이유 또한 없다. 그저 일자와 장소가 맞으면, 정해진 방식이 맞으면 함께 할 뿐이다.   

이번 트레킹은 지리산 둘레길이다. 5월 14~15일에 출발한다.(2010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