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온날

50여 일의 침묵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은 지 50일 정도 되었다. 지난 50일간 삶은 여전히 흘렀으니 글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굵직한 생활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좀처럼 블로그를 찾지 못했다.
원인을 찾자면 직장일이 좀 몰렸기 때문이었다. 거기에 제주올레길 여행 10일 동안 컴퓨터를 만날 수 없었다.   

블로그를 찾지 않았지만, 세상은 아무일 없이 잘 흘러갔다. 블로그 방문자 수도 새로운 글을 등록하든 말든 저 스스로 덧셈을 해나갔다. 지인 두어 명 정도가 글 안올린다며 성실한 방문은 보여줬을 뿐이다.  

여전히 블로그 글쓰기는 삶에 우선순위를 밀린다. 그것이 자연스럽다. 오랜만의 블로그 외출은 이 낙서 한 자락으로 마친다. (20101024)

'하루온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전어, 연기자욱한 거실에서 먹다  (0) 2010.10.24
카피의 지존- 한줄통신4  (0) 2010.09.04
꽃게탕, 재료 믿고 끓이다  (2) 2010.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