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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자전거의 짝사랑

왜 왔을까? 그래도 여행은 계속된다


제주도다.  조천읍 선흘리 곶자왈작은학교에 있다.  오늘 묵을 곳이다.
오전 11시 성산포항에 도착해 식사를 끝내고 11시 45분에 출발해 오후 4시 20분에 첫째날 자전거 여행을 마쳤다.
 

도중에 용눈이오름과 아부오름에  올랐다.  

 몇  곳에서 약간의 경사를 만났는데 허덕거렸다.  예닐곱 번  힘들 때마다 왜 왔을까  물었다. 그러나 답하지  않았다.  내일도 여행을 할 것이므로.
높새의 브레이크 상태가 조금 버벅거리지만 선전하고 있다. 내 믿음만큼 잘 달려 줄 것이다.


내일 일정을 바꾸었다. 산굼부리오름과 사려니숲길을 간다. 그리고 다시 곶
자왈학교로 돌아온다. 내일은 왜 왔을까란 자문을 열 번 넘게 할지도 모른다.  역시 답하지 않을 것이고 높새는 잘 달려 줄 것이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내일 제주도에 비가 내릴 확률은 70%다. (201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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