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대가 아닌, 믿음 혹은 사기 - 글, 사람과 놀다⑨ 기획을 준비하는 줌마네 3기 아줌마들께 줌마네 3기 보강 수업 계획을 짠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또다시 발목이 잡혔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오마이뉴스 기사쓰기를 해 보자고 제안한 것은 분명 과도한 욕심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 벌이기를 좋아한 탓에 해야 할 일이 충분히 쌓여 있는 상태였으니까요. 더욱이 시리즈로 진행해 보자는 것은 사서 고생한다는 조롱을 들어도 달리 변명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버젓이 알면서도 내치지 못한 것은 지나친 결벽일지도 모르겠습니다. 3~4개월 글쓰기 공부를 한 아줌마들이 이름 석자를 내걸고 잡지에 글을 기고하는 현실에서, 선생이란 이름이 갖는 짐은 예상보다 무거웠습니다. 잡지에 어울리게 글을 써야 할 텐데 싶은 마음부터, 검토해 달라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