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올레

존재를 보는 법 - 올레조각13 그때부터 성산일출봉은 기준이 되었다, 처음엔 그에게서 멀어지는 길손들을 묵묵히 지켜보았다. 길손들은 그를 뒤어두었다가 오른편에 두기도 하며 걸었다. 잠깐씩 길손들이 그를 놓칠 때도 있지만 잊었다 싶을 때쯤 그는 어김없이 나타났다. 신삭봉에 올랐을 때, 그는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올레 2코스의 첫마을인 오조리에 들어설 때도 그는 잠시 모습을 감췄다. 돌담을 지나 마을을 벗어날 즈음 그는 다시 길손의 왼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시선을 무엇에 먼저 두든 그 앞에서 그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마을길과 밭을 가르는 돌담, 돌담너머로 붉은 빛을 띠는 흙밭, 밭 돌담 너머 자란 나무 몇 그루, 일출봉 위로 펼쳐진 하늘까지, 시선은 이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그, 성산일.. 더보기
<올레둘레>자료 정리 목록(2010 0131 현재) 1. 경기도 지역 올레길 1-1. ○ 경기도 과천시, 도시, 역사·문화, 자연 등 3개 부문을 주제로 36개 코스의 ‘걷고 싶은 거리’ 조성 - 도시 탐방 길은 과천시청 사거리, 정부종합청사 등 접근성이 좋은 19개 코스 - 역사·문화 탐방 길은 보광사, 국사편찬위원회, 마사박물관, 서울대공원 등을 중심으로 4개 코스 - 자연탐방 길은 야생화 학습장~문원폭포~일명사지~연주대 등 관악산과 청계산 주변의 13개 코스 ○ 오산시는 지난해 시 전체를 아우르는 모두 84㎞의 트레킹 코스 개발 - ‘이야기 따라 걷는 길’인 6개 트레킹 코스는 다양한 문화, 역사 유적과 생태하천 보유 - 시는 최근 이란 책 배포(031 -371-4792.) ○ 파주 민통선 안에도 생태탐방 길(경기관광공사, 2012년 완공 목표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