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지

‘만드는’의 목적어에 묻은 즐거움 부제 : 이야기‘딸랑 한 권?’을 시작하며 2009년 12월 12일 부정기간행물 가 창간됐다. 2008년 12월 창간준비호를 펴 낸 이래 1년 만에 가명을 벗고 제 이름을 등재했다. 는 아줌마들의 공동체 에서 한 해 동안 글쓰기 수업을 함께 한 아줌마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잡지다. 는 2001년 문을 열고 그동안 총 10기까지 글쓰기 수업을 진행했다. 는 의 그런 활동의 여러 결과물 가운데 한 가지다. 는 ‘아줌마들이 만드는 지역잡지’를 표방한다. 이 잡지의 특징은 이 모토를 이루는 각 단어마다 담겨있다. 이 가운데 제작 과정은‘만드는’의 목적어를 찾다보면 확인 할 수 있다. ‘만드는’의 가장 큰 목적어는 잡지다. 다양한 요소로 이뤄진 잡지의 내용을 보면 이 목적어는 좀 더 다채롭다. 우선, 글을 만들어야.. 더보기
32와 12분의 12 만들고 싶은 잡지, 몇 가지 설계도 삼십대 중반 어느 무렵 쯤에 시작할 내용으로 생각하는 게 ‘인권과 평화 운동’이다. 이 안에 ‘환경’ 역시 필연적으로 포함된다. 내용만 보자면 어느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 될 듯싶으나, 잡지로 수단을 삼았으니 글로써 대중을 만나고 글로써 운동을 말하고 싶다. 이 대목에서는 에 올 때 꿈꾸었던 “운동을 말하되, 운동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울러 운동 밖에서 전문적인 기술과 능력을 익혀 운동 안에 들어가 그 외연을 확대하고 내부를 보다 튼튼히 가꾸는 일이 내가 할 일이라고 본다. 2001년 1월에 쓴 글의 일부다. 그 꿈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그 당시엔 5년으로 잡았던 준비 기간을 조금 앞당기자는 욕심이 더해졌다. 잡지 구상을 조금 더 구체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