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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랑 놀랑

되돌릴 수 없는 html 수공법- 블로그이력서8


html, 모른다.
블로그, 이게 처음이다.
컴퓨터, 한글과 엑셀 인터넷과 사진파일 정리가 대부분이다.


이런 이력으로 블로그 편집을 개편하자면 결론이 뻔하다. ‘더듬더듬’ 밖에 없다.  
이번 블로그 부분 개편에서도 이 ‘더듬더듬’은 효력을 발휘했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성과는 게시일을 없앤 점이다. 










블로그의 이 부분(위 화면) 에 글 제목과 함께 붙은 게시일은 작은 글씨의 글이 모인 공간을 어수선하게 하는데 한 몫했한다. 그럼에도 그동안 이것을 어떻게 지우는지 알 수 없었다. 이번에 편집 개편을 하면서 우연히 그 부분의 html을 발견, 원초적 방법으로 개편을 시도했다.


html을 찾았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정말로 게시일을 지우는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러니 매사 불여튼튼이다.

“복잡한 전기회로를 보듯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몇 줄을 지웠다. 적용화면을 들여다보고, 다시 몇 줄을 옮기고는 적용화면을 확인하면서 자잘한 변화를 시도했다. 혹시 html을 잘못 적용하면 망가질 것을 대비해 html을 한글파일에 복사해 놓고 작업을 하기도 했다.” (블로그 이력서2 중에서)

처음 블로그를 만들던 이 방식대로 게시글을 지웠다. 덕분에 게시일은 모두 사라지고 글 제목만 남게 되었다. (아래 화면)


더듬더듬 블로거는 잘못 들어선 길을 절대 되돌아가지 않는다. 아니, 되돌아갈 수 없다. 뭔가를 잘못 지워 블로그 전체 구성이 순식간에 바뀌어 버릴 수도 있다.
훗날 게시일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그야말로 난감해진다. 없앨 수는 있지만 덧붙일 수는 없다.

그래서 몇 번을 점검하고 검토한다. 블로그 개편 내용을 바꾸느라 토요일 점심 식사는 오후 3시쯤에야 할 수 있었다.(201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