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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온날

겨울이 꽃들에게 호되게 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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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을 할까 했는데 날이 춥다. 그만큼 게을러진다. 버스에서 내린 발걸음이 곧장 집으로 향한다. 이발은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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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도 봄들은 게릴라처럼 온다. 어제는 아파트 울타리로 노란 개나리꽃이 비치는가 싶더니  오늘은 버스 창가 너머로 과수원 근처에 매화 꽃이 피었다. 이러다간 미쳐 자리를 피하지 못한 겨울이 꽃들에게 호되게 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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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다 가는데 조금 계획성이 떨어진다. 조만간 생활의 결심 한 가지를 만들어야겠다.(20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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