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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깊은사람

절실한 약속

 

10대 청년인 조아름님은 

돼지고기, 소고기 등 육류를 먹지 않습니다.

그 나이에 즐겨 찾는 햄버거도 먹지 않습니다. 

아름님은 지구환경과 생태를 위해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지난 반세기 동안

전 세계 목초지의 60퍼센트 이상을 방목으로 파괴했습니다.

1960년대 이래 중앙아메리카 숲의 25퍼센트 이상이 목초지가 되었습니다. 

이런 통계에 따르면 햄버거 한 개에 1.5평의 산림이 파괴되는 셈입니다.

 

파괴되는 숲은 지구에서 물이 부족한 원인이 됩니다.

숲은 목초지로, 목초지는 사막으로

또다른 숲이 목초지로, 다시 그 목초지가 사막으로…


지구별에서 한 해 동안 남한 땅만큼이 사막으로 바뀝니다.

    

동물 사육으로 인한 물 낭비 역시 심각합니다. 

감자 한 개를 생산하는 데 약 91리터의 물이 쓰이지만,

소고기 0.5킬로그램을 생산하는 데는 200배가 넘는 물이 필요합니다.


환경문제에 명성이 높은 월드워치연구소는

2003년 인류 최고의 위협을 물 부족으로 꼽았습니다.

이미 5억명 이상이 만성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20여년 후에는 30억 명 정도로 늘게 된다고 말합니다.


세계 12억명의 인구가 

1달러도 안되는 돈으로 하루 생계를 이어가는

절대 가난이 곧 인권의 빈곤이듯,  

지구별의 물 부족 사태 역시 인류의 시급한 인권입니다. 

인권은, 

그 무엇으로든 고통 받는 이들에게는

가장 절실한 약속이자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나는 무엇을 약속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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