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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랑 놀랑

편집의 변화를 이끄는 기술 - 블로그이력서10



티에디션.  5월 11일 다음 티스토리가 내놓은 새로운 편집기능이다. 그동안 티스토리는 블로그 첫 화면의 편집기능으로 테디스터디를 운영했다. 나 역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첫 화면을 꾸며왔다. 이 기능은 블로그를 인터넷 신문의 첫 화면처럼 꾸미는게 가능했다.

5월 13일 내 블로그 방명록엔 티스토리에서 올린 공지가 떴다. 티에디션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곧장 그 기능을 도입할 수는 없었다. 오월 들어 블로그를 관리할 짬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새로운 글을 올리기에도 벅찼다. 그래서 한동안 티스토리의 공지는 묵혀두었다. 

티에디션 기능 공지에 관심을 가진 건 6월 5일이었다.  외출 두어 시간을 남겨두고 불쑥 티에디션을 도입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내겐 인터넷에서 만나는 새로움엔 두려움도 동반한다. 테디스터디 기능을 활용해 만들어 놓은 화면을 자칫하면 망가뜨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섰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예전에 만들어놓은 다른 블로그에 새 기능을 먼저 적용해 보았다. 

티에디션은 걱정했던 것보다는 어렵지 않았다. 30여분 이것저것 해보니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  이제 <글놀이꾼 노을이> 블로그에  티에디션을 적용했
다. 덕분에 글도 새롭게 몇 편을 추가했다. 전체적으로는 '글놀이꾼 노을이' 영역을 두드러지게 하려했다. 그러나 콘텐츠가 부족해 그런 생각까지는 구현하지 못했다. 오늘까지 손 본 정도로도 전체적으로 깔끔해졌다. 기획하기 따라서는 웹진 형태로 운영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콘텐츠가 증가하면 이를 운영할 기술이 발달한다. 역으로 기술이 발달하면 또한 그에 맞는 편집방향도 진전을 이뤄야 한다. 기술과 내용의 변증법적 보완을 이뤄가는 것. 이게 내 블로그에서 구현할 수 있을지 서서히 걸음을 내딛고 있다.(201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