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째 댓글이다. <글놀이꾼 노을이>가 판을 깐 지 거의 14개월 만이다. 대략 4일에 한번 꼴로 댓글이 달렸다. 이 가운데 30개는 노을이가 단 거다. 대체로 댓글에 대한 감사를 담았다.
100번째 댓글은 100번째에 딱 어울린다. 앞뒤 자르고 옮기자면 "소주 한잔씩 드리고 싶"단다. 7월 25일 밤에 올린 일어버린 지갑이야기에 붙은 글이다. 그 글을 읽고 '랄랄라'라는 정체불명의 행인이 휘리릭 발자국을 남기고 떠났다.
100번째 댓글은 100번째에 딱 어울린다. 앞뒤 자르고 옮기자면 "소주 한잔씩 드리고 싶"단다. 7월 25일 밤에 올린 일어버린 지갑이야기에 붙은 글이다. 그 글을 읽고 '랄랄라'라는 정체불명의 행인이 휘리릭 발자국을 남기고 떠났다.
그런 택시 기사님들은....정말 널리 알려서 상 받을 수 잇게 해드려야 해요....
개진상 부리는 막장 택시 기사들도 잇지만....
위의 그 개인 택시 하시는 분 처럼 좋은 분도 많았으면 하네요^^
요새같은 세상에 글쓰신분이랑, 그 택시 하시는 분이랑....두분 소주 한잔씩 드리고 싶어요^^
댓글을 쓸 수 있는 권한은 모두에게 열렸다. 이 경우 악성댓글이 침범할 수도 있다. 다행히 100개의 댓글을 만나며 눈살 찌뿌린 적은 없다. 그저 악보다 선을, 그른 일보다 옳은 일을, 나쁜 것보다 좋은 것을 취하며 사는 행인들이 다녀간 덕이다.
댓글을 바라며 <글놀이
꾼 노을이>를 편집하지는 않지만, 없는 것보다 낫다. 아니다. 댓글은 '없는 것'에 비교할 것은 아니다. 댓글은 블로그에 생동감을 채워준다. 밀폐된 공간에 뚫린 숨구멍 같은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댓글은 반가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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