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랑 놀랑

방문자 5,000명 - 블로그이력서11


 

2010년 6월 9일, <글놀이꾼 노을이> 방문자가 5,000명을 넘었다. 2009년 5월 말 개통한 지 1년이 조금 넘은 기간이 걸렸다. 이른바 파워블로그에 비하면 방문자 50,00명은 큰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내 블로그 이력에는 의미 있는 숫자다.


지난 해 12월까지 블로그 방문자는 850명 수준이었다. 블로그는 만들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결과였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관리하기 시작한 때는 올 1월이었다. 삶의 계획인 ‘생강40’에 따라 블로그 활성화가 목표였다. 이후 매주 2~3편의 글을 올렸다. 그 결과 올 1월엔 500명, 2월엔 700명, 3월엔 900명, 4월엔 1100명대까지 방문자가 늘었다. 글을 덜 올렸던 5월 650명으로 떨어지기까지 매달 200명 정도씩 방문자가 증가했다. 


올해 증가한 방문자에는 떠돌이 독자들이 많아 보인다. 이는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자만이 확인할 수 있는 유입경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제

지난 5월까지는 영국 프리미어 축구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가 끝나면 글을 올리곤 했는데, 당시 유입 경로나 키워드 등을 보면 맨유 경기가 많았다. 현재도 전반적으로 우연한 검색을 통해 찾아오는 방문자가 많다.


 

블로그 방문자 수를 늘이려면 무엇보다 콘텐츠가 중요하다. 콘텐츠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사로잡아야 한다. 경향을 보자면 콘텐츠가 정보를 제공하거나 재미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글놀이꾼 노을이>가 두 가지 중 한 가지라도 갖추기엔 쉽지 않다. 블로그 운영을 업으로 삼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남이 원하는 글보다는 그저 내가 기록하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쓸 수밖에 없다.   


아울러 블로그 글을 이른바 메타 블로그에 공개해야 그만큼 노출기회도 많아진다. 그러나 이 또한 아직까지는 내 능력 밖이다. 현재는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면 다음view에 공개하는 것으로 끝이다. 여전히 다음view에 올리는 일도 잘하는 짓인가 싶을 때가 있어, 당분간은 메타블로그를 방문하는 일도 쉽지 않다.


무엇보다 <글놀이꾼 노을이>는 떠돌이 독자보다는 진성독자를 원한다. 우연히 정보를 검색해 들어오기보다는 블로그 <글놀이꾼 노을이>가 마음에 들어 즐겨찾기에 등록해 놓고 틈틈이 들어와 보는 진성독자가 더 의미 있다. 떠돌이 독자들과 소통하기엔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떠돌이 독자 5,000명보다는 진성독자 50명이 더욱 의미있다.

물론 떠돌이 독자든 진성독자든 중요한 것은 블로그를 구성하는 콘텐츠다. 그것은 온전히 노을이의 몫이고, <글놀이꾼 노을이>의 운영도 그런 방향으로 기획되어야 한다.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