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가을이 노랗다. 은행나무가 가로수인 도시가 광주만은 아닌데, 가을이면 유난히 광주의 노란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광주은행 20층에 올라 광주의 거리를 바라보니 이제야 조금 그 이유를 알겠다. 광주의 구 도심 가로수들은 도로 옆에 선 건물들보다 대체로 키가 크다. 서울만해도 빌딩들이 가로수를 감싸고 있는데, 광주의 가로수들은 건물을 감싸주고 있다. 그래서 광주의 가을은 유난히 노랗고 키가 크다.(201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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