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0% 줄이기.
그동안 찍은 사진 파일을 정리하며 세운 목표다.
내 사진 폴더는 연도별로,
연도내에서는 날짜별 폴더로 저장돼 있다.
그러나 대체로 찍을 때 당시 사진들이 고스란히 있어
비슷한 풍경들이 중복된다.
앞으로도 사진은 계속 찍을 텐데,
지금이라도 정리하지 않으면
생산에 밀려
점검은 영영 하지 못할 수 있겠다 싶었다.
한 해 마무리 짓기로 제일 먼저 사진정리를 시작했다.
간혹 이런 사진이 있었네 싶기도 한데,
사람들의 표정이 가장 오래 시선을 붙잡는다.
옆 사진은
2008년 11월에 과천에서 찍은 가로수인데,
은행나무 주변 풍경은 잘라냈다.
잘 찍은 사진도 아니고,
별다른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이곳에 옮겨심고 싶어, 옮겨보았다.
가을도 다 지난 이즈음에,
은행나무 말고도
옮겨심을 것들이 많아 고민인데,
얄궂게 이 나무 한 그루만 블로그에 나들이했다.
(201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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