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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34와 12분의 1 해석 한 여자가 “보고 싶다”며 한 남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 남자는 왜 보고 싶은 지 세 가지를 말하라고 했다. 전화를 건 여자가 웃으면서 ‘첫째도 모르고, 둘째도 모르고, 셋째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싶다는 거지?” 여자의 대답을 들은 남자는 여자의 답변을 그렇게 해석했다. 이번엔 그 남자가 그 여자에게 전화를 걸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여자 역시 남자에게 왜 보고 싶은지 세 가지를 말하라고 했다. 전화를 건 남자 역시 웃으면서 ‘첫째도 모르고, 둘째도 모르고, 셋째도 모른다’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싶다는 거지?” 답변을 들은 여자는 웃으면서 그렇게 되물었다. 그러나 전화를 걸었던 남자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여자와 다른 해석을 내렸다. “.. 더보기
겨울이 꽃들에게 호되게 당하겠다 * 이발을 할까 했는데 날이 춥다. 그만큼 게을러진다. 버스에서 내린 발걸음이 곧장 집으로 향한다. 이발은 다음 기회에... * 날이 추워도 봄들은 게릴라처럼 온다. 어제는 아파트 울타리로 노란 개나리꽃이 비치는가 싶더니 오늘은 버스 창가 너머로 과수원 근처에 매화 꽃이 피었다. 이러다간 미쳐 자리를 피하지 못한 겨울이 꽃들에게 호되게 당하겠다. * 3월이 다 가는데 조금 계획성이 떨어진다. 조만간 생활의 결심 한 가지를 만들어야겠다.(20100318) 더보기
높새와 함께 한 토요일 높새와 함께 강 영산으로 봄맞이를 떠났다. 높새와 함께 마크에 들러 쇼핑했다. 높새와 함께 길거리시장에 들러 채소를 샀다. 높새와 함께 가게에 들러 반찬을 샀다. 높새와 함께 가 컴퓨터를 수리했다. 높새와 함께 가 로또복권을 구입했다. 높새와 함께 가 막걸리를 샀다. 네 시간 남짓 자전거를 타며 토요일 하루를 보냈다. (20100313)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