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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내 사람네

공중부양의 진실




공중부양의 진실은 낙하중단이었다. 
이미 변심했으나 떠나지 못하는 것은 
눈에도 보이지 않는 거미줄같은 인연 때문이었다.


원하지 않는 공중부양으로 

오늘도 부는 바람에 흔들리며 
마음에 남은 수분 한 조각까지 털어낸다. 

그럼에도 낙하중단이 삶의 중단은 아니다.
삶이 또다른 경지에서 서성이는 것뿐이다. (
201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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