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 Story> - 글, 낙서와 놀다④
시계 가게에 수십 개의 시계가 있다.
그곳 시계들이 가리키는 시간은
제각각 다르다.
그 시계마다의 시간으로 평균을 내면
정확한 시간이 나올까!
평균의 위험은 거기에 있다.(200601)
그 시계들을 보면서 '평균의 위험'을 떠올린 것은 '다수결의 함정' 때문이었다. 다수가 원하니까 해야 하고, 다수가 원하니까 할 수 없다는 얘기들에 대해, 조금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을 때였다. 다수가 원한다는 것이 절대 선의 기준은 아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기준은 뭘까? 그 답은 여전히 알 수 없다. 다만, 출근길에서 만나는 제각각인 시계를 보면서 내가 믿는 시계는 오직 언제나 한 가지, 내 핸드폰에 찍힌 시간이었다.
행동에도 그처럼 언제나 기준이 되는 무엇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양심일 듯 싶다. 그런 양심은 언제라도 그립다. (20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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