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 St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My Writing Story> 연재를 시작하며 '내 얘긴 내가 쓰자'는 글놀이법 1 글쓰기가 말하기보다 더 편해졌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다. ‘말하기가 글쓰기보다 더 어렵다’는 게 더욱 정확할 지도 모르겠다. 어떤 상황이 먼저인지는, 모르겠고 알 수도 없지만 지금은 글쓰기가 편하다. 글쓰기가 편하니 사람들 진정을 담고 나눌 얘기도 자연스레 글의 몫이 되었다. 서로 토라진 관계를 푸는 방식도 말보다 글이 앞선다. 말로 설명해야 할 설득의 시간에도 글로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지곤 한다. 글이 편하다 보니, 글이랑 놀게 되었다. 부담 없이 놀다 보니 덩달아 즐거움도 생겼다. 글 쓰는 게 즐겁다. 아직 설렘이 가시지 않은 연인을 만나는 기분도 든다. 끝을 모른 채 하루하루가 설레는 연인들처럼, 글과 노면 그런 설렘의 결들을 때때로 확인하곤 한다... 더보기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