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riting Story> - 글, 낙서와 놀다②
푸른 여름,
여름보다 더 푸른 세상은
그 푸름을
풍경이 아닌 심경으로 거둘 줄 아는
당신입니다.
풍경은 주로 자연의 경치를 뜻하고, 심경은 마음의 상태를 의미한다. 이 낙서는 두 단어가 주는 맛을 이용했다.
어느 푸른 나무 그늘에서 여름을 즐기다가, 문득 이 자연 또한 마음이 진정으로 받지 못하면 푸름도 반감되겠다는데 생각이 다다랐다.
결국 사람 마음먹기라는 그 흔한 얘기를 이렇게도 풀어보았는데, 푸른 여름을 경치로만 두고 보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에도 담을 줄 아는 사람이 정말 푸른 사람이 아닌가 싶었다. 풍경과 심경은 동음동의인‘경’이 주는 맛을 활용해 대비로 쓰고자 했다.(200*)
'My Writing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연들에게 속삭인 쪽지글 (0) | 2010.08.14 |
---|---|
의식이 삐뚤면 글은 넘어진다 (0) | 2010.08.02 |
인연들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0) | 2010.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