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생태계/서른의 생태계32+33 썸네일형 리스트형 꿈과 돈의 조화를 찾아 - 서른 둘의 자락① 한 고비를 넘긴 사람은 여전히 그 고비 이전에 보았던 방향을 보고 있더라도, 정신적인 자리는 한 단계 올라 서 있다. 흔히 비유하듯 나선을 따라 한 바퀴 돌고 나면 방향은 같지만, 줄이 한 줄 더 올라 나사꼭지에 좀 더 가까워진 것처럼. 그것을 성숙이라 말하여도 좋다. 그 성숙을 위해 서른 둘 첫 달에 가꾼 세 가지 고민이 있다. 98년 11월. 에 처음 갔을 때 받았던 급여가 66만원이었다. 70여만의 돈에서 보험료 등 몇 가지 떼고 나니 내 손에 쥐어진 돈이 그만큼이었다. 15일 근무였고 계약직이었다. 당시엔 그 돈으로 생활했다. 수유리에 전세를 얻을 때 꾼 어머니 돈을 매달 갚았고, 그럼에도 얼마간의 돈을 저축했다. 한편으로는 2백만원 정도를 따로 챙겨두었다. 언제 ‘짤릴 지’ 몰라 준비한 비상금이.. 더보기 이전 1 ··· 27 28 29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