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또다른 일기장
2001년 예상되는 주요 지출. - 8월 이사 비용, 부모님 매월 드릴 용돈, 세탁기 구입, 소형녹음기 구입, 세풀 발행비, 치아 치료, 한겨레21 구독료…. 올해 주요예상 지출을 보니 굵직한 비용만 610만원 정도가 무조건 쓸 돈으로 잡혔다. 이번엔 한 달에 기본적으로 드는 돈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봤다. 세풀 발행비, 부모님 용돈, 전기료, 식대 등 생활 잡비 세 항목만 65만원이다. 그나마 부모님 용돈이 적으니 그 수치다. 그리 신나지 않은 이 숫자 놀음을 일 년에 최소한 한 번은 해본다. 몇 개 되지 않는 통장도 꺼내 놓고 연말 결산도 해보지만, 우선은 올해 얼마나 쓸 지를 따져 본다. 올해 가장 큰 지출은 올 8월로 만료되는 전세계약이다. 일단 이사를 한다는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위치는 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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