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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My Writing Story> 연재를 시작하며 '내 얘긴 내가 쓰자'는 글놀이법 1 글쓰기가 말하기보다 더 편해졌다. 언제부터인지는 알 수 없다. ‘말하기가 글쓰기보다 더 어렵다’는 게 더욱 정확할 지도 모르겠다. 어떤 상황이 먼저인지는, 모르겠고 알 수도 없지만 지금은 글쓰기가 편하다. 글쓰기가 편하니 사람들 진정을 담고 나눌 얘기도 자연스레 글의 몫이 되었다. 서로 토라진 관계를 푸는 방식도 말보다 글이 앞선다. 말로 설명해야 할 설득의 시간에도 글로 전달하고 싶은 욕구가 더 커지곤 한다. 글이 편하다 보니, 글이랑 놀게 되었다. 부담 없이 놀다 보니 덩달아 즐거움도 생겼다. 글 쓰는 게 즐겁다. 아직 설렘이 가시지 않은 연인을 만나는 기분도 든다. 끝을 모른 채 하루하루가 설레는 연인들처럼, 글과 노면 그런 설렘의 결들을 때때로 확인하곤 한다... 더보기
아줌마의 눈으로 세상읽기 줌마네 2기 강좌가 끝났다. 아쉬움이 많았다. 아줌마들과 만나는 것도,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고 그리 익숙한 일상은 아니다. 언젠가는 경험에서 시작된 느낌과, 그 느낌으로부터 비롯된 내 안의 변화 등을 차근차근 들여다보고 싶다. 몇 번인가 그 마음을 풀어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다시, 깨닫는다. 아직 여물지 않은 열매를 애써 따려 하지 말자. 그래서 오늘은 열매가 익어가길 기다리며 나무 아래를 서성인다. 지난 4월부터 줌마네 2기 자유기고가반 아줌마들을 만나면서 줌마네 게시판에 남긴 글들을 모았다. 언젠가는 열매를 만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1. 가엾지 않은 삶을 위해 “강의를 1시에 하겠다는 아래 글이 무색해져버렸습니다. 어제 강의를 진행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일주일에 하루지만, 그 하루 짬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