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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마네

산다는 것은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필시 이런 경우엔, 왜 노을이샘은 학생을 편애하여 몇몇 학생들과만 저녁을 먹고, 그것도 모자라 술까지 마셨냐며 항의가 들어올 것임은 물론, 향후 강의 진행에 안티 세력으로 급성장하여 `노사모`를 위협할 세력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서둘러 해명하여 진화에 나섬이 옳을 듯함. 우선 어제 술자리는 노을이가 자전거를 타고 나가려던 차에 줌마네 골목길 저만치서 수업이 끝난 지 무려 4분이 지났건만 갈 곳을 몰라 배회하는 한 무리의 아줌마가 있어 ``이를 어여삐 여겨`` (주의 : 어여삐는 고어임) ``밥이나 먹고 가자``고 가볍게 던진 말이 발단이 됨. 그런데 그 가볍게 던진 말에 정처를 정하지 못해 서성이던 일단의 아줌마 무리들이 눈에 불이 일더니 단 한마디 외마디 소리로 노을이를 압도해버림. ``그럽시.. 더보기
더 프로답게, 더 아마추어답게 - 딸랑 한권?④ 잡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원고다. 그러나 잡지는 원고만으로 이뤄진 책이 아니다. 원고 이외의 요소들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만 잡지다워진다. 창간호도 원고가 아닌 다른 요소들의 힘을 받아 좀더 실해졌다. 편집의 시각에서 그 힘들을 찾아 보았다. 그림 한 장의 힘 당초 이 그림(왼쪽)은 연남동 골목길 곳곳에 놓인 평상들을 다룬 기사에 쓰일 시각자료였다. 평상들이 어디 있는지를 그림 지도로 나타냈고, 이를 평상 기사에 배치했다. 아줌마 한 명이 그렸다. 이와는 별도로 의 기획에는 연남동 곳곳에 있는 가정집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출판사들 기사와, 연남동 주변에 있는 카페들을 다룬 기사들이 있었다. 이 두 기사는 각각 다른 아줌마들이 취재를 진행했다. 당시만 해도 이 세 기사는 연관성 없이 다른 면.. 더보기
원고의 끝이 잡지의 시작이다- 딸랑 한권?③ 6. 취재진행 관련 의견 ☆☆님 일단 대상자만 올리시고 진행은 중단. ○○님의 시아가 가면 문화계는 피하고. 굳이 어렵다면 이 원고 제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 내에 그럴싸한 대안이 없으면 결정하겠습니다. ★★님 질문을 좀더 폭넓게 해 주세요. 취재원에게 빨려 들어가는 질문 말고 취재원을 이쪽으로 끌어낼 수 있는 질문들이 없을까요. 이게 '아줌마가 묻다'여도 됩니다. ◎◎님 올리신 사진 가운데 선택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이 가운데 표지사진도 후보작으로 두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표지사진을 함께 고민해 보세요. 추후 ☆☆님 사진까지 포함해서. 일단 ◎◎님은 사진에세이 글을 다음주에 써 주세요. 사진 정해지고 나면요. ◇◇님 글에 자기소개글과 사진설명글 없습니다. 바로 써서 올려주세요. 사진은 총 세 장 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