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되다
서른 다섯 살의 남자1 세풀 100호를 펴내는 2004년. 노을이는 서른다섯 살이다. 사람들의 평균 수명과 비교하면 대략 반환점을 맞이한 해다. 이 특집은 ‘우리사회에서 서른다섯 살의 비혼 남자는 어떻게 무슨 생각을 하며 살까’ 싶은 궁금증에서 비롯됐다. 한꺼번에 입체적으로 둘러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 것이다. 그 욕심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아홉 가지 주제를 잡았다. 서른다섯 살의 꿈, 직업, 글쓰기, 연애, 정치, 사회, 경제, 일상, 문화. 그리고 그 앞뒤를 살아온 서른다섯 해, 살아갈 서른다섯 해로 꾸밀 계획이다. 모두 11가지의 내용을 매달 두세 가지씩 풀어볼 계획이다. 개천에서 용 되다 프롤로그 - 서른다섯, 살아온 해를 들여다본다. 지난 겨울 어느 날, 직장 직원 셋이서 술을 마신 적이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