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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목소리를 높여요, 차별을 멈춰요" "차별 종식을 위해 활동하는 인권옹호자"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62주년을 앞두고 유엔이 제시한 주제다. 이 주제는 두 가지 중요한 단어를 안고 있다. ‘차별’과 ‘인권옹호자’다. 차별은 유엔의 오랜 관심사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해 세계인권선언 기념일 연설에서 유엔이 다양한 형태의 차별로 인한 피해자들의 편에 서서 권리를 옹호할 것을 선언했다.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 또한 다음과 같은 취지의 말을 하기도 했다. ‘내게 맡겨진 여러 임무 가운데에서 인종, 성별, 언어, 종교, 장애, 정치적 의견, 사회적 지위 등에 의한 차별에서 자유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일을 무엇보다 우선시하고 있다’ 62주년인 올해 주제 가운데 남은 단어는 ‘인권옹호자’다. 인권옹호자 또한 유엔에서는 오래 전부터 .. 더보기
"지식의 양보다 의식의 올바름이 더 중요" - 리영희 선생님을 추모하며① 2000년 6월, 경기도 군포시에 사시는 리영희 선생에게 편지를 한 통 보낸 적이 있다. 그해 2월 제주인권학술회의에서 찍은 사진도 함께 동봉했다. 당시 내가 이하던 잡지는 개편을 앞두고 있었다. 그 개편 호 앞부분에 리영희 선생의 글을 받고 싶었는데, 그 편지는 그런 목적을 담은 글이었다. “…지난 2월 말, 한국인권재단에서 주최한 2000제주인권학술회의장이었습니다. 그때, 호주제 폐지가 주제인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지하은희 대표님과 강금실, 이석태 변호사님 등이 발제자로 나섰죠. 발제가 끝나고 토론회가 진행될 당시, 부모성함께쓰기운동에 대한 논의가 나왔고 이때 선생님도 한 말씀 하셨습니다. 부모성씨를 함께 쓰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새로운 성씨를 만드는 것.. 더보기
인권옹호자들과의 만남, 반갑다 캠페인 ‘편견이 장애다’ 중간 결산을 하며 한 정신장애인이 치료 목적으로 다이어트를 약속하고는 치료약을 복용하지 않았다. 결국 질환이 재발해 직원을 실망시켰다며 미안해한다. 다른 정신장애인은 퇴원은 했지만, 마땅히 돌아갈 곳이 없어 끝내 시설로 되돌아온다. 또다른 정신장애인. 그는 백일장 대회에서 시를 대신 써 주겠다는 직원의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고 직접 써 1등에 당선됐다. 지난 8월 13일부터 에 연재되는 ‘편견이 장애다’에 소개된 내용들이다. 이 연재는 전라북도, ,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우리 사회가 가진 정신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조금이라도 해소하자는데 그 취지가 있다. 지난 2009년 11월, 국가인권위원회는 ‘정신장애인 인권보호와 증진을 위한 국가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