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일의 10%, 라디오 인터뷰이-일이놀이3 지난 1월부터 광주의 한 라디오 방송에 고정 인터뷰이로 출연하고 있다. 한 주간의 인권소식을 전하는 코너다. 몇 년 전부터 직장에서 해 오던 일인데, 올해부터 내가 맡게 되었다. 3월 19일로 이 인터뷰 출연이 열 번째로 이뤄졌다. 인터뷰 출연에는 두 가지 어려움이 있다. 원고를 작성하는 일이 첫 번째다. 인터뷰이가 되자면 한 주간의 인권소식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래야 자료를 취합하고 방송용 원고를 작성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보도자료 등을 참조해 한 주간의 소식을 전한다. 그러나 원고를 쓸 보도자료가 없을 때는 새로운 자료를 찾아야 한다. 이럼 점을 고려하면 인터뷰를 준비하는데 드는 시간을 반나절로 잡고 있다. 반나절이면 내 업무의 10%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다른 일들도 있으므로 방송에 그 이상의.. 더보기 인권 평화 생태를 만나는 작은 감수성 부제 : , 미리 쓴 에필로그 늦봄, 춘천에서 소설가 공선옥님을 만났다. 한참 수다를 떨던 차에 공선옥님은 ‘악은 결코 선을 이기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그 말을 조금은 시니컬하게 받았다. “삶에서 그런 걸 증명해 본 적이 있어요?” “선이 꼭 악한테 이겼어요? 현실에서는 악이 이긴 적이 많지 않나요?” 이어지는 물음에 공선옥님이 내놓은 답은 이랬다. “악이 많이 이기지. 그런데 내가 정말로 그런 질문을 하는 너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그게 뭔지 아니? ‘내 평생 동안 선이 악을 이긴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악이 선을 이기지 못하리라는 믿음이 여기에 저를 살게 하고 있습니다.’ 그 말을 하고 싶어. 이러는 내 삶이 잘못되었냐?” 1. 인권, 평화, 생태. 서른을 전후해 내 마.. 더보기 사람 사는 일터 2003년 직장에서 제작한 캠페인 포스터다. 그때 이런 일터가 되기를 희망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의 절반 이상을 보내는 일터가 이런 문화이길 바랐다. 이 포스터의 디자인은 당시 알고 지내던 한 다지이너가 자원봉사로 제작해 주었고, 글은 여러 사람들의 의견과 자료를 참조해 작성했다. 무척 아끼는 글 가운데 하나다. (포스터를 클릭하면 글씨가 제대로 보입니다.)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