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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온날

떠남은 준비다 6월 2일 어떤 이는 그의 생각을 사람들이 몰라준다 하여 속상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어떤 이는 사람들이 그의 생각과 비슷했다며 즐거워했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다시 떠날 때다. 자연을 만나 마음과 몸이 조화를 이뤄 건강해지는 법을 익힐 때다. 내가 건강해야 많은 사람들이 내 빛깔에 동의한다. 그 동의에 힘 받고 다시 돌아와 큰 즐거움을 준비할 때다. 떠남은 곧 준비다. 지리산 둘레길 주천-운봉구간이다. 지난 5월 중순에 다녀왔다. 더보기
6월 2일 이후 6월 2일이 지나고 나니 즐겁다. 새삼 얼굴도 모를 사람들에게 고맙다. 아마, 이 즐거움은 오래 가지 않겠지만 이 고마움은 오래 간직할 수 있는 비법을 찾아야겠다. (20100603) 더보기
5일간의 혼란 5월 29일 오후 5시 6분. 한 통의 전화가 5일간의 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혼란의 정체는 '갑작스런 이사' 였다. 이 전화가 걸려오기 3시간 전쯤에 4천만원짜리 전세 계약을 하려던 참이었다. 내 행동이 3시간만 빨랐어도 계약금 4백만원은 그대로 잃어버릴 뻔했다. 결과적으로는 이사 없이 살던 곳에 여전히 살게 됐지만, 당분간은 지난 5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 모를 공황에 빠질 듯 싶다. 4일전, 5월 25일 저녁 8시. 회사 동료 직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이사를 준비해 달라는 거였다. 이사 예정일인 6월 4일까지 딱 10일 남았다. 곧바로 야근을 하려던 일정을 접었다. 인터넷에 들어가 전세로 나온 방들을 물색했다. 그리고 한 곳을 찾았다. 학동. 전세 4천만원인 빌라다. 주인에게 전화를 하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