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온날

자전거 출퇴근을 성과지표에서 뺀 이유 ‘성과지표 - 자전거 출퇴근 횟수, 목표치 - 월 10회’ 2009년 1월에 신년계획을 세울 때 세운 성과지표 가운데 하나였다. 자전거 출퇴근을 제대로 해 보자는 생각에 한 달 평균 최소한 10일은 자전거로 출퇴근하자는 거였다. 목표치가 월 평균 10일이면 통상 출근일 이틀 중 한 번 정도는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는 계산이다. 평일에 자전거 출퇴근이 어렵다면 휴일에 사무실 갈 때 자전거로 출퇴근해서라도 10일을 맞추자는 셈속도 있었다. 자전거 출퇴근 성과지표는 2010년도 계획에서는 빠졌다. 자전거 출퇴근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일부러 뺐다. 굳이 성과지표로 정해 관리하지 않더라도 실천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되었기 때문이다. 그 환경은 광주에서의 출퇴근 수단에 의해 강제됐다. 집이 있는 광주시 서구 금호동에서 사.. 더보기
6층에서 본 오늘 아침 1월 23일 토요일 아침 7시 40분 무렵에 눈을 떴다. 창밖을 보니 눈이 내린다. 아! 일기예보의 승리다. 무엇을 할 지 굳이 고민하지 않게 만든 눈이다. 베란다에 나가 밖을 보니 눈이 제법 쌓였다. 텅 빈 놀이터가 예쁘다. 카메라를 들고 다시 베란다에 섰다. 놀이터를 찍고, 두리번거리다가 화단의 나무들을 찍는다. 이제 초치기 마감하는 사건부 기자처럼 글을 쓴다. 아마도 태어나 가장 따끈하게 글을 쓰는 순간이 아닌가 싶다. 별다른 약속이 없는 주말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를 두고 며칠 전부터 몇 가지 계획을 떠올렸다. 가장 당기는 건 자전거여행이다. 토요일 아침에 떠나 일요일 오후 쯤 돌아오는 일정이다. 길 갈래는 큰집이 있는 곡성이 우선이다. 이쯤 정리하고 나니 일기예보에선 이삼일 전부터 주발엔 남부지방.. 더보기
프로젝트 ‘생강40 - 방법은 이렇다 생강40은 날줄과 씨줄이 서로 엮여 들어간다. 이를테면 아동인권탐구의 지식과 정보는 르포 글쓰기 학습과 만나 활용되고, 이 결과는 다시 청소년 생활르포 글쓰기로 스며든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글 형식으로 표현돼, 블로그와 출판으로 정리되고, 네트워크를 위한 매개가 된다. 이런 흐름들이 엮이고 엮여 하나의 생태계를 만든다. 생강40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작성한 글의 일부분이다. 생강40의 ‘방법은 이렇다’는 이 인용글의 뒷부분을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서 시작된다. 생강40의 세 영역, 강의, 여행, 지적탐구는 이미 밝힌대로 노을이의 놀이일 뿐이다. 일반적인 놀이와 차이가 있다면 그것을 기록하는 일도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한 여러 지류가 강으로 모이듯 다양한 지류들이 엮어진다. 첫 번째 지류는 블로그 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