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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랑 놀랑

블로그, 생강밭으로 일구다 - 블로그이력서7 와 한 달 동안 잘 놀았다. 이제 숨고르기에 들어갈 때다. 아울러 생강40도 차근차근 모양새를 만들어 갈 때다. 이 둘의 조화를 위해 토요일에 집에 틀어박혀 블로그 편집 지면을 살짝 개편했다. 1. 개편의 첫째 영역은 카테고리다. 생강40의 활동을 담을 꼭지로 ‘지구자전거의 짝사랑’과 ‘생각이 밥먹다’를 신설했다. ‘지구자전거의 짝사랑’은 자전거 캠페인 이야기를 게재할 꼭지다. 2월부터 서서히 기지개를 켜야 하는 만큼 고정꼭지가 필요했다. ‘생각이 밥먹다’는 생강40의 지적 탐구 활동인 아동인권탐구와 르포글쓰기 학습이 담길 곳이다. 두 꼭지 모두 월 3회 정도의 글이 각기 올라오지 않을까 싶다. 양에 비해 꼭지를 별도로 만드는 게 부담이었지만, 별도 기록이 필요한 만큼 무리수를 두었다. 출판기획 카테고리.. 더보기
더 프로답게, 더 아마추어답게 - 딸랑 한권?④ 잡지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원고다. 그러나 잡지는 원고만으로 이뤄진 책이 아니다. 원고 이외의 요소들이 함께 조화를 이뤄야만 잡지다워진다. 창간호도 원고가 아닌 다른 요소들의 힘을 받아 좀더 실해졌다. 편집의 시각에서 그 힘들을 찾아 보았다. 그림 한 장의 힘 당초 이 그림(왼쪽)은 연남동 골목길 곳곳에 놓인 평상들을 다룬 기사에 쓰일 시각자료였다. 평상들이 어디 있는지를 그림 지도로 나타냈고, 이를 평상 기사에 배치했다. 아줌마 한 명이 그렸다. 이와는 별도로 의 기획에는 연남동 곳곳에 있는 가정집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출판사들 기사와, 연남동 주변에 있는 카페들을 다룬 기사들이 있었다. 이 두 기사는 각각 다른 아줌마들이 취재를 진행했다. 당시만 해도 이 세 기사는 연관성 없이 다른 면.. 더보기
300번 째 글로 쓴, 치명적 한계 -블로그이력서6 300번 째다. 에 글을 올린 이래 이 글이 300번째다. 를 2009년 5월 19일 개설했으니, 251일 만이다. 하루 평균 1.20개의 글을 올린 셈이다. 이 통계만 보자면 블로그 중독자다. 더욱이 올린 글들이 낙서보다는 분량이 제법 되는 글인 점을 고려하면 직업인에 가깝다 할 법하다. 1. 이 통계엔 함정이 있다. 하루 평균 1.20개를 올린 것은 맞지만, 하루에 그만큼의 글을 쓰지는 않았다. 에 올린 글은 대부분 예전에 써 놓은 글이다. 블로그 사이드바에 있는 카테고리에서 ‘출판기획‘과, ’1990 그 10년‘에 올린 글은 모두 예전 글이다. ’세상풀이‘ 카테고리 안에 포함된 글이 블로그 개설과 더불어 새롭게 쓴 글이지만, 이곳에도 간혹 예전 글들이 포함됐다. 따라서 를 개설하고 새로 쓴 글은 실.. 더보기